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 초청 특강

12월 3일, 창원문화원에서 열린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 초청 특강에 참석했다. 한 시대의 노동과 민주주의, 그리고 국가 발전의 현장을 몸소 겪어 온 인물이 눈앞에서 말을 건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강연장이 순간 숙연해지는 듯했다. 장관으로서의 경력보다, 한 사람의 시민이자 신앙인, 그리고 시대를 관통해 온 증언자로서의 삶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었다.​

강연을 들으며 마음에 가장 깊게 남은 것은 ‘일’과 ‘사람’에 대한 존중이었다. 노동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한 사람의 존엄과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말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문장이 아니라, 방금 가슴에 새겨진 새로운 다짐처럼 다가왔다. 지역에서 복지와 통일, 그리고 공동체를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이 며칠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결국은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는 한 문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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