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국회의사당 앞은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다. 당원 동지들과 함께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에 참여하며, 민주주의는 결국 시민과 당원의 목소리 위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손에는 ‘야당말살 특검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짧은 문장이지만, 정치가 권력의 편의가 아니라 국민의 상식과 균형을 향해 가야 한다는 간절함을 담아 높이 들어 올렸다.
무엇보다도 진해구 당원협의회 팻말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리는 순간, “진해도 여기 있다, 진해 주민들의 목소리도 잊지 말라”는 마음을 크게 외치는 듯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올라온 진해 동지들과 나란히 서 있으니, 작은 지역의 이름이 아니라 한 지역 주민들의 삶과 자존심을 함께 들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구호를 외치다 목이 잠겨도, 정치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때 그냥 침묵하지 않겠다는 약속만큼은 끝까지 지켜야겠다고 다짐해 본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