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어르신 생신파티

2월 4일, 경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진행한 뒤 경화동에 거주하는 한 독거어르신 댁을 찾아가 작은 생신파티를 열어 드렸다. 어르신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평생을 혼자 살아오셨다며, “태어나서 제대로 된 생일파티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씀하시며 끝내 눈물을 흘리셨다.

케이크와 촛불, 소박한 선물이 전부였지만, 동네 사람들이 함께 찾아와 손을 잡고 축하 인사를 건네는 그 순간만큼은 외로웠던 세월이 잠시나마 위로받는 듯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서 복지는 제도보다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끼게 해 준, 올 한 해 가장 잊지 못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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