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뉴스룸

경복궁 티비 광고 낙서 훼손 윌럼프 누누

작성자
김동엽
작성일
2023-12-17 12:46
조회
337





오늘 오전 2시 20분쯤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복궁 담벼락 낙서로 인한

훼손 범위는 가로 길이만 44m가 넘습니다



영추문 좌측은 길이 3.85m 높이 2m,

우측은 길이 2.4m 높이 2m에 걸쳐 훼손됐고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은

좌측에 길이 8.1m 높이 2.4m,

우측 길이에 30m, 높이 2m로 낙서가 됐죠



경복궁 담벼락 낙서는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문구와 함께

‘○○○티비’, ‘△△’ 등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큼지막하게 적혔습니다



특히 △△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뒀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티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

도메인을 바꿔가며 운영하다가

27차례나 차단된 끝에 지난 4월 서비스 종료

선언했던 곳이고

○○○티비도 유사하게 유료 영상 콘텐츠를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였습니다



그리고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 담벼락에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되었는데요



이에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낙서를 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이날 성명자료를 내고

경복궁은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으로

영추문을 비롯한 경복궁의 담장도 모두

사적 지정범위에 포함돼 있다며

훼손된 담장에 대해 문화재보호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리고는 문화재정은 경복궁 담장 훼손 현장에

임시 가림막을 설치,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 등

전문가들과 함게 훼손 현황을 조사하고

보존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경복궁 담벼락 낙서에 대해

시민들은 2008년 2월 국보 숭례문이 불탔던 사건이

연상된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사실 이런 경복궁 담벼락 낙서 훼손 사건은

그 이전에 2007년

사적 제153호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성 성벽과

주변 학교 등에서도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 사건이,

작년 1월에는 경기 여주시 경기도 지정문화재인

영월루 10여군데가 검은색 스프레이로

낙서 훼손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Scroll to Top